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1%대 하락…2,500대 마감(종합)

입력 2023-12-01 16:13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1%대 하락…2,500대 마감(종합)
코스닥도 약보합…외인 5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는 1일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2,500대로 내려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0.28포인트(1.19%) 내린 2,505.0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0포인트(0.58%) 내린 2,520.49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5.8원 오른 1,305.8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60억원, 4천19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5천614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29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왔으나 이날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수출 호조에도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되돌려지는 과정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며 물량 소화 과정으로 진입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5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 증가해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1.10%), SK하이닉스[000660](-0.97%)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현대차[005380](-0.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3%) 등이 하락했다.
테슬라가 신차 사이버트럭의 가격과 주행거리 등을 공개한 이후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하락한 여파 등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종목들이 급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5.72%)과 삼성SDI[006400](-5.30%)는 5%대 하락률을 보였다.
또한 두산로보틱스[454910](-4.41%)는 12거래일 연속 이어가던 상승세를 멈췄으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0.44%)도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골드만삭스가 한국의 방산주를 유망 투자처로 꼽은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8.02%), LIG넥스원[079550](2.67%) 등 방산주는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492개로 현재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944개)의 절반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2.04%), 기계(-2.30%) , 전기·전자(-1.91%) 등이 내렸으며 의료정밀(2.24%), 운수창고(1.0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44포인트(0.53%) 내린 827.2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38포인트(0.65%) 내린 826.30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1억원, 1천162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천8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이날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86520](-3.21%), 포스코DX[022100](-8.0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1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2.19%), 엘앤에프[066970](0.11%), 알테오젠[196170](3.25%) 등은 올랐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7천430억원, 8조7천220억원으로 집계됐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