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과 군축·비확산 회의…AI 군사적 이용 집중논의

입력 2023-12-04 23:48  

정부, 유엔과 군축·비확산 회의…AI 군사적 이용 집중논의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향후 산업 혁신의 주축이 될 것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을 군사적으로 이용할 때 고려해야 할 다양한 쟁점을 검토하고 적절한 국제규범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 정부와 유엔이 회의를 열었다.
외교부와 유엔 군축실(UNODA)은 4일(현지시간) 스위스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군사영역에서의 AI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회의를 개최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우리 정부와 유엔군축실이 정례적으로 열어온 군축·비확산 회의의 22차 일정이다.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는 2001년 한국의 유엔 가입 10주년을 기념하며 군축·비확산 분야의 진전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해마다 당시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잡아 회의가 열리며 이번에는 AI의 군사적 이용이 화두가 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동렬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겸 장관특별보좌관과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고위대표를 비롯해 한국 정부 및 국제기구, 학계, 산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 대사와 나카미츠 고위대표는 이날 AI의 책임 있는 활용과 국가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 대사는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에 앞서 이번 회의를 통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사영역에서의 AI 활용의 이점과 위험성, 군사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AI의 통합, 무기시스템과 AI의 결합, 군사 분야에 활용될 AI의 법적·윤리적 문제 등이 논의됐다. 5일에는 국제회의 및 민간 영역 내 AI 논의 동향, AI의 군사적 활용에 관한 지역별 접근법 등이 주제로 다뤄진다.
prayer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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