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서 어떻게 수소 만드나…현대차 수소생태계 구축사례 공유

입력 2023-12-10 12:00  

폐자원서 어떻게 수소 만드나…현대차 수소생태계 구축사례 공유
COP28서 녹색성장기구와 MOU…환경부·수자원공사·SK E&S도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005380]가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힘쓴다.



현대차는 지난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OU에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SK E&S도 참여했다.
COP는 1992년 체결된 유엔 환경개발회의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로, 협약 가입국 199개국이 참여한다. 올해 28회차를 맞이하는 COP28은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진행 중인 수소 생태계 구축 사례를 국제사회에 공유해 급속도로 진행 중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SK E&S는 각각 제공하는 사례에 대한 조사 연구를 지원하고, 글로벌녹색성장기구는 이를 토대로 평가 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한다.
현대차는 자사가 진행 중인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프로젝트인 '폐자원 수소에너지화'(Waste-to-Hydrogen)를 소개한다.
환경부는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생태계 구축 사례를, 한국수자원공사는 소수력 발전을 활용한 수송용 수소 생산 및 활용 사례를, SK E&S는 액화수소 생산 및 활용 사례를 제공한다.
현대차가 사례를 제공하는 폐자원 수소에너지화는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 가축 분뇨 등에서 추출된 메탄을 정제해 바이오가스를 생산 후 수소에너지로 자원화하는 현대차의 수소 생산·활용모델이다.
이 모델은 수소 생산·운반·저장 과정의 비용을 절감하고, 수소 자원의 독립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은 국내에서 이미 사업화된 방식"이라며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수소 사회 구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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