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로보택시 웨이모 "사람운전자보다 안전…부상사고 7분의 1"

입력 2023-12-22 05:01  

구글 로보택시 웨이모 "사람운전자보다 안전…부상사고 7분의 1"
"경찰 신고접수 사고도 사람운전자의 5분의 2 수준" 주장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자사가 운영 중인 로보택시가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보다 훨씬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웨이모는 피닉스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3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713만 마일(1천147만㎞) 운행 기록을 사람이 운전한 차량의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 결과 자사의 로보택시가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보다 부상자를 낸 사고를 일으킨 비율이 6.8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웨이모는 설명했다.
이는 부상을 유발하는 사고를 일으키는 확률이 사람 운전자의 약 7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경찰에 신고가 들어간 사고는 사람 운전자보다 2.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 운전자의 5분의 2 수준이다.
이는 이들 도시에서 같은 거리를 운전한 사람 운전자보다 부상자 수는 17명, 경찰 신고 건수는 약 20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웨이모는 사람이 운전한 자동차 사고는 경미한 경우 신고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자율주행차의 경우는 경미해도 경찰에 접수가 된다며 사람 운전자와 비교한 실제 사고건수는 더 적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웨이모의 이번 데이터는 경쟁자인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가 운행 중단 등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크루즈는 올해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로보택시 서비스를 승인받았다.
그러나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 긴급 출동하던 소방차와 충돌하고 시내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로보택시에 깔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10월 말 운행 허가가 중단됐다.
이에 크루즈는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들이 전원 교체됐고, 모회사 GM은 크루즈에 대한 투자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달에는 전체 직원의 24%인 약 900명에 대해 해고가 통지됐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