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그룹, 버텍스서 200억원 투자 유치…"AI 기업 도약"

입력 2024-01-17 12:41  

엘리스그룹, 버텍스서 200억원 투자 유치…"AI 기업 도약"
대규모 라이브러리·공교육 플랫폼·데이터센터 구축 추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교육 실습 플랫폼 기업 엘리스그룹이 최근 글로벌 투자사 버텍스(Vertex)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엘리스그룹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회사 창립 이래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2015년 창립한 엘리스그룹은 교육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로 교육용 가상화 실습 환경을 구현하고, 맞춤형 교육 설루션을 제공한 기업이다.
현재 국내 대기업과 대학, 정부와 공공기관 등 1천600여곳을 고객사로 맞춤형 디지털전환(DX)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김재원 대표는 "현재까지 누적된 교육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발판 삼아 AI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대표는 AI 설루션 사업 전략을 소개하며 버텍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AI 교육·연구 분야의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엘리스그룹은 다수의 콘텐츠 기업이 학습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신설해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종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엘리스 라이브러리'에는 엘리스 콘텐츠를 비롯해 제휴를 맺은 다양한 콘텐츠가 등록된다.
김 대표는 "엘리스 라이브러리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 자료를 간편하게 올릴 수 있고, 이후 업데이트를 통한 버전 관리도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엘리스LXP를 도입하는 기업·기관에서는 라이브러리에 있는 콘텐츠 중 필요한 학습만으로 커리큘럼을 짜고, 맞춤형 평가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엘리스LXP의 AI 기능도 한 단계 개선된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영상·텍스트 자료 번역, 자막, 더빙, 맞춤법 검사뿐 아니라 어조 변경도 가능해져 강의 성격에 맞는 맞춤형 학습 자료 제작이 가능해진다.
특히 엘리스그룹은 내년부터 공교육에 AI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기존 코딩 교육 기반의 정보 교과 외에도 영어, 수학까지 학습이 가능한 종합적인 공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엘리스그룹은 이를 위해 현재 약 6만3천 개의 라이브러리 자료를 등록했으며 교육 특화 소형언어모델(sLM) 자체 개발에도 성공했다.
엘리스그룹은 효율적·안정적 AI 연구를 위해 부산에 대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용량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엘리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이날 밝혔다.
김 대표는 "AI 설루션 기업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엘리스그룹은 2022년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마쳤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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