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지자체, 지식산업센터 승인시 시장상황 고려…"공급과잉 방지"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아파트형 공장에서 시작해 다양한 업종을 품는 방향으로 변화 중인 지식산업센터에 통신판매 업체와 전문건설 업체도 입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시, 경기도, 충청남도, 강원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산업센터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관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에 포함되지 않던 통신판매업과 전문건설업 등을 '제조업 부대 시설'로 간주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산업집적법 시행 규칙'을 개정해 내달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부와 지자체들은 공급 과잉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각 지자체가 새 지식산업센터 설립을 승인할 때 지역 내 입주 수요와 공급 현황 등 시장 상황을 적극 고려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경기 남부권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지식산업센터 물량이 수요보다 많이 공급되면서 공실률이 높아진 상태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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