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만에 판매한 하푼 미사일에 훈련 프로그램도 추가"

입력 2024-02-04 15:05  

"미, 대만에 판매한 하푼 미사일에 훈련 프로그램도 추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이 대만에 판매한 하푼 미사일(RGM-84L-4 BlockⅡ)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군이 하푼 미사일의 인도 즉시 배치·운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미국이 지난해 밝힌 대만에 대한 군사 장비의 무상 원조 항목에 하푼 미사일의 훈련 시스템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해군의 대함 미사일 부대원이 2028년 인도 완료 예정인 하푼 미사일의 운용 조작에 숙달하여 배치 즉시 임무 수행이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대만이 도입하는 하푼 미사일이 기존에 언급된 ER 모델이 아닌 현역 미군이 사용하는 것보다 최신형인 U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20년 보잉사의 하푼 블록Ⅱ 지대함미사일 400기를 발사할 수 있는 하푼 해안 방어 시스템'(HCDS) 100대의 대만 수출을 승인했다.
대만언론은 대만 국방부가 HCDS 도입 예산으로 미국과의 직접 계약 비용(710억2천293만 대만 달러)과 대만 내 관련 기지 건설 등의 비용 등 총 866억134만9천 대만달러(약 115조9천억원)를 편성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HCDS 계약에 훈련용 하푼 블록 II 미사일 4기, 미사일 컨테이너 411개, 하푼 미사일 수송 발사차량 100대, 레이더 트럭 25대 및 교체·수리 부품 등이 포함됐다면서 레이더 트럭 판매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레이더 트럭을 이용해 대만 해군의 정찰 시스템의 지휘 통제 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유사시 중국의 공격으로 인한 대비 및 대만군의 장거리 정밀 타격 역량의 강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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