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우크라로 망명한 첫 러 조종사, 스페인서 총 맞아 숨져

입력 2024-02-20 11:44   수정 2024-02-21 17:45

우크라로 망명한 첫 러 조종사, 스페인서 총 맞아 숨져
지난해 8월 헬기 몰고 망명…신분 숨기고 지낸 듯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지난해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가 스페인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쿠즈미노프는 이달 13일 스페인 남부 한 마을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대변인도 쿠즈미노프가 스페인에서 사망했다고 확인하면서 그가 살해당한 것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쿠즈미노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첫 러시아군 조종사로, 지난해 8월 러시아군 전투기 부품을 실은 헬리콥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
GUR 측은 당시 쿠즈미노프를 6개월간 직접 설득해 망명하도록 했으며, 그의 가족들은 미리 러시아 밖으로 빠져나오게 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쿠즈미노프가 우크라이나 공군 부대에 합류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국영 통신 EFE에 따르면 쿠즈미노프는 사망 당시 스페인에서 우크라이나 여권을 지닌 채 가짜 신분으로 살아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우크라이나를 떠나 스페인에 머물고 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과 가까운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관리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쿠즈미노프의 사망이 그의 신분을 세탁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wisef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