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표준화·품질 높여 의료 AI 발전 이뤄야"

입력 2024-02-26 17:48   수정 2024-02-26 17:56

"데이터 표준화·품질 높여 의료 AI 발전 이뤄야"
26일 '국제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 개막…암젠 부회장 등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전 세계 의약품·인공지능(AI) 전문가들은 26일 AI를 의료 분야의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 품질 향상과 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 (AIRIS 2024)에서 발표에 나선 조한 오디쉬 로슈진단 디지털 보건·혁신 정책 책임자는 의료·보건 분야의 디지털화와 국제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아직 의료 보건 분야의 AI 도입률이 낮고, 서비스 디지털화가 더디다"며 "병리학적 서비스를 디지털화하지 못하면 AI 이점을 누리지 못하고, AI 인프라에 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표준화를 이루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리스 암젠 수석부회장 AI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암젠이 2012년 아이슬란드 유전학 연구 기업 '디코드 제네틱스'를 인수하며, 사람의 다양성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신약 물질을 발굴해 왔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리스 수석부회장은 신약 개발 과정에 AI를 활용할 경우, 임상 환자 모집, 약물 감시 과정 개선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AI 오픈 이노베이션(개뱡형 혁신) 프로젝트가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제품 생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AI 프로젝트가 대부분 학계 주도로 진행되데, 그중 절반 정도만 생산 단계로 넘어간다며 생산 단계 진입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AI 프로젝트를 위해서 "제대로 리서치(연구)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의무가 있다"며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집단과 기술적 진보를 이룬 기업들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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