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개반대에도…'공화 주도' 美하원, '틱톡금지법안' 처리

입력 2024-03-14 00:02  

트럼프 공개반대에도…'공화 주도' 美하원, '틱톡금지법안' 처리
中회사 틱톡 美사업 매각 전까지 美 앱스토어에서 틱톡 유통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미국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틱톡 금지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통과됐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1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찬성 352표, 반대 65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완전히 매각하기 전에는 미국의 앱스토어에서 틱톡의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이 발효되면 바이스댄스는 6개월 내 틱톡을 매각해야 하며 매각에 실패할 경우 미국 내에서는 틱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없게 된다.
하원의 틱톡 금지법안 처리는 미국에 대한 안보 우려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치권은 그동안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스댄스가 중국 정부에 예속돼 있으며 미국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다만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AP통신 등은 전망했다.
앞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이 없어질 경우 페이스북의 사업만 커질 것이라면서 틱톡 금지법안에 공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미국 기업인 페이스북은 지난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1·6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근거없는 내용을 통한 선동을 우려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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