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시진핑, 내주 베이징서 포럼 참석 美 재계인사들과 회동"

입력 2024-03-22 03:39  

WSJ "시진핑, 내주 베이징서 포럼 참석 美 재계인사들과 회동"
'발전포럼' 찾은 미측 인사들에게 中 개방의지 직접 역설 전망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24∼25일·이하 발전포럼) 개최 후 미국 재계 리더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은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보험사 처브의 에반 그린버그 최고경영자(CEO),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스티븐 올린스 회장, 미중기업협의회 크레이그 앨런 회장 등 미측 인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WSJ는 소개했다.
이번 회동은 작년 11월 시 주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을 때 미중관계 전국위원회와 미중기업협의회가 만찬을 주최한 데 대한 중국의 후속 조치 차원이라고 WSJ는 소개했다.
작년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발전포럼에 참석한 해외 대기업 CEO들과 만난 바 있다.
WSJ의 보도대로라면 미국의 대중국 견제가 계속되고, 포스트 코로나 2년차임에도 중국 경제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고 지도자인 시 주석이 중국의 대외개방 의지를 직접 미측 재계인사들에게 피력할 기회를 갖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WSJ는 자사가 입수한 올해 발전포럼 참석 예정자 명단에 들어간 총 85명의 각국 재계 최고위 인사중 미국 소재 다국적 기업 관계자가 34명 포함돼 있다면서 애플의 팀 쿡,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HSBC의 노엘 퀸 등을 거명했다.
또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AMD의 리사 수, 에너지 기업 엑손 모빌의 대런 우즈 등도 참석 예정이며, 미국 식품회사 카길, 제약회사 화이자, 스타벅스 등의 관계자들도 자리할 예정이라고 WSJ는 소개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해당 지역을 봉쇄하는 강도 높은 규제정책)을 폐기한 직후 열린 작년 3월 발전포럼에는 미국 기업 관계자 23명이 참석한 바 있다.
다만 WSJ는 현재 참석자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회동이 최종 단계에서 취소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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