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우리 지지하기로"

입력 2024-03-22 22:43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우리 지지하기로"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이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의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형제 측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임 사장 측은 22일 "신 회장이 우리 측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는 지난 1월 OCI그룹과 통합을 발표한 한미사이언스[008930] 이사회 결정에 반발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는 경영 복귀 의사를 밝힌 형제 측과 통합에 나선 모친 송영숙 회장 측의 표 대결이 벌어질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는 형제가 주주제안한 자신들을 포함한 이사진 5명의 선임안과 회사 측이 제안한 이사진 6명 선임안이 상정된다. 만약 형제 측이 표 대결에서 이기면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양측은 표 대결을 앞두고 지분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11.52%를 보유한 신 회장을 우군으로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 몰두해왔는데, 줄곧 중립 입장을 표명하던 신 회장이 형제 측을 지지하기로 하면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편 형제가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사건의 결과도 주주총회 전에 나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