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20주년' 코레일, 옛 서울역서 '철도문화전' 개최

입력 2024-03-28 16:07  

'KTX 개통 20주년' 코레일, 옛 서울역서 '철도문화전' 개최
가수 영탁 홍보대사 위촉…한문희 사장 "철도는 이동수단 넘어 하나의 문화"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철도문화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여정 그 너머'(Journey Beyond Plu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KTX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술작품과 유물들로 꾸며진다. 옛 서울역의 1, 2층과 외부를 활용해 13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전시 감독은 강신재 공간디자이너가, 큐레이터는 김미연 디렉터가 각각 맡았다. 강 감독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등에서 예술감독으로 활동했고, 김 큐레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 파리메종오브제 예술감독을 지냈다.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신진·중진 작가들이 철도를 재해석한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또 시설, 전기, 차량, 연구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개발된 철도 장비와 부품을 전시해 철도의 진보를 시각화했다.
1층 중앙홀에 위치한 강 감독의 작품 '퓨처 디오라마'는 기차가 지구를 상징하는 지름 5m의 구를 휘감는 형상으로 설계됐다.
강 감독은 "100여년 전 경성역으로 준공된 네오 르네상스의 웅장한 건축이 지구 모형에 그대로 반사돼 근대사의 흔적이 투영되도록 연출했다"며 "지구를 휘감는 기차는 첨단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미지의 세계로 도약하는 KTX의 열망이자 전시의 주제를 뜻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역사적 공간인 옛 서울역에서 20주년 철도문화전을 열게 돼 뜻깊다"며 "국민의 삶과 함께하며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문화 만들어 나가는 철도의 모습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날 가수 영탁을 코레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winki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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