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백만장자 남아공에 가장 많이 거주"

입력 2024-04-22 19:12   수정 2024-04-22 22:57

"아프리카 백만장자 남아공에 가장 많이 거주"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대륙에서 100만 달러(약 13억8천만원) 이상의 유동 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일간지 더시티즌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최근 자산정보업체 뉴월드웰스와 발간한 '2024 아프리카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유동 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는 작년 12월 현재 13만5천200명이었다.
거주지별로 보면 남아공이 3만7천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집트가 1만5천600명이었다. 나이지리아(8천200명), 케냐(7천200명), 모로코(6천800명), 모리셔스(5천1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사는 상위 10개 도시 중에는 1, 2위를 차지한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을 비롯해 6곳이 남아공의 도시였다.
요하네스버그(1만2천300명)와 케이프타운(7천400명) 다음으로는 이집트 카이로(7천200명), 케냐 나이로비(4천400명), 나이지리아 라고스(4천200명) 등의 순이었다.
뉴월드웰스에 따르면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의 유동 자산을 보유한 아프리카 태생의 억만장자는 세계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를 포함해 54명이지만 이 중 21명만이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3명은 주로 영국, 미국,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이주했다.
뉴월드웰스의 연구 책임자 앤드류 아모일스는 "지난 10년간 아프리카를 떠난 고액자산가는 약 1만8천700명에 달한다"며 "부자의 이주는 아프리카 대륙의 부를 잠식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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