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반도체 소재기업 엘케이켐[489500]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25일 180%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엘케이켐은 공모가(2만1천원) 대비 180.00% 오른 5만8천800원에 장을 마쳤다.
200% 넘게 오른 6만4천3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오름폭을 270.48%까지 확대했으나 장 막판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2007년 설립된 엘케이켐은 반도체 산업에서 '원자층 증착 공정(ALD)'에 쓰이는 소재를 만든다.
ALD는 웨이퍼 위에 원자층 단위로 균일한 박막을 형성하는 작업으로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서 필수적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1천52.62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 희망범위(1만8천∼2만1천원) 상단인 2만1천원으로 확정했고, 이후 일반 청약에서는 65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조7천억원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 20일 모티브링크[463480](193.50%), 24일 위너스[479960](300.00%)가 상장 첫날 급등한 데 이어 엘케이켐이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얼어붙었던 IPO 시장에 온기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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