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까팔까] 넥스트레이드 출범 후 2주간 10종목만 거래…최대 관심주는

입력 2025-03-03 07:00  

[살까팔까] 넥스트레이드 출범 후 2주간 10종목만 거래…최대 관심주는
거래종목 출범 직후 10개에서 이달 말 800개까지 단계적 확대
YG엔터, 블랙핑크 컴백에 주가 상승 전망…LG유플러스 실적 개선 기대도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내달 4일 출범하는 가운데 출범 직후 거래 가능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출범 후 2주간 거래되는 10개 종목 중에서는 특히 YG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한 증권가 관심이 눈에 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은 출범 직후 10개 종목에서 이달 말 800개 종목으로 순차적으로 늘어난다.
출범 1~2주차인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는 롯데쇼핑[023530], 제일기획[030000], 코오롱인더[120110], LG유플러스[032640], S-Oil[010950], 골프존[215000], 동국제약[086450], 에스에프에이[056190], YG엔터, 컴투스[078340] 등 10개 종목이 거래된다.
이들 중에서 최근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다.
YG엔터 주가는 지난해 말 4만5천800원에서 지난달 28일 6만3천원으로 올라 올해 들어 두 달간 37.55% 급등했다.
월별로 나눠보면 1월 8.84%, 2월 26.38% 급등해 점차 주가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는 흐름이다.
지난달 28일 코스닥 지수가 전장 대비 3.49% 급락하는 와중에도 YG엔터 주가는 1.94% 상승 마감했고, 장중에는 6만4천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먼저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주가 상승세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YG엔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1천41억원, 영업이익은 149.6% 증가한 9억9천만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모두 상회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원, MD(상품), 출연료 부분에서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실적 기여도 상승이 주된 요인이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크다.
최민하 NH투자증권은 "블랙핑크가 7월 한국을 시작으로 10개 도시, 13회 공연을 진행하는데 스타디움급 공연이 주를 이룬다"며 "공연당 관객 수가 5만명대로 (지난 공연보다) 많이 늘어나 콘서트 수익은 물론 MD 매출의 두렷한 성장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다시 퍼지고 있는 미국발 관세전쟁 우려에서 엔터주가 관세 무풍지대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 역시 호재다.
이에 삼성증권[016360](6만1천→7만5천원), 현대차증권(5만5천→7만원), NH투자증권(6만→7만5천원) 등 증권업계는 YG엔터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다른 종목 중에서는 LG유플러스에 대한 증권가 기대도 감지된다.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물론 주주이익환원 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점이 주가 상승세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3년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 전환이 예상된다"며 "올해 기존 보유 자사주 700억원 소각 계획을 밝힘에 따라 주주이익환원 규모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o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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