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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칼바람…"골드만삭스 이어 모건스탠리도 감원"

입력 2025-03-19 11:53  

월가 칼바람…"골드만삭스 이어 모건스탠리도 감원"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월가에도 감원 칼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이어 모건스탠리도 이번 달 감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테드 픽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초 취임한 이후 첫 대규모 인력 감축을 통해 이달 말 직원 약 2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투자 자문 인력 1만5천여명을 제외하고 회사 전반에 걸쳐 감원을 단행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전체 직원은 약 8만명이다.
이번 감원 조치는 최근 불어닥친 주식시장 혼란 이전에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감원이 이뤄지는 대상 중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일부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영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AI와 자동화로 인해 앞으로 몇 년간 더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올해 들어 6% 하락하며 미국 주요 은행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니엘 심코위츠 모건스탠리 공동대표는 지난 18일 한 콘퍼런스에서 인수합병 발표와 주식 신규 발행이 "확실히 중단된 상태"라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자본시장 회복을 예상하며 고위급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모건스탠리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모건스탠리의 '라이벌' 골드만삭스도 올봄에 전체 직원의 3∼5%를 감축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로이터통신은 골드만삭스 전체 직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총 4만6천500명으로, 이번 감원 조치로 1천395명 이상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투자은행 부문 하위직 150개를 감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달 초 보도한 바 있다.
친기업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시장에서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달 16일 시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건강하고 정상적인 조정"이라고 말했다.
kh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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