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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58% "메르츠, 총리로서 잘 못할 것 같다"

입력 2025-03-19 19:53  

독일인 58% "메르츠, 총리로서 잘 못할 것 같다"
입장 바꿔 대규모 돈풀기…"유권자 속였다" 비판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시민 절반 이상은 차기 총리로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총리 업무를 잘 못할 것으로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ntv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포르자의 이달 11∼17일 설문조사에서 '메르츠가 좋은 총리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응답자 34%가 그렇다고, 58%는 아니라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전망한 비율은 옛 동독 주민이 66%로, 서독(57%)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 별로는 극우 독일대안당(AfD) 지지자가 88%로 가장 많았다.
총리 일을 잘할 것이라는 답변은 지난달 말 총선 직후 40%에서 한 달도 안 돼 6% 포인트 줄었다. 총선에서 득표율 28.5%를 기록한 CDU와 기독사회당(CSU) 연합 지지율은 27%로 떨어졌다.
반면 AfD 지지율은 23%로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CDU·CSU 연합과 격차를 4% 포인트로 좁혔다. 이번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2.5% 포인트다.
CDU·CSU 연합은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뒤 사회민주당(SPD)과 4월 말 타결을 목표로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협상 중이다. 계획대로 연정이 구성될 경우 메르츠 대표가 총리를 맡게 된다.
차기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국방 예산 확보를 위한 기본법(헌법) 개정안이 전날 연방의회를 통과하면서 연정 협상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중도보수 CDU 내에서도 '재정 매파'였던 메르츠 대표가 총선 직후 180도 입장을 바꿔 재정준칙을 대폭 완화한 데 비판도 적지 않다.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대규모 부양책이 유권자를 속인 것이라고 답했다.
시사매체 포쿠스는 "메르츠 대표가 이제 전례 없는 국가 부채의 상징이 됐다"고 전했다. 또 기본법 개정 협상을 SPD와 녹색당이 주도했다며 "총리로 취임하기도 전에 스스로를 연정의 이방인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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