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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미국 관광객 2년여만에 석방…"美에 호의 표시"

입력 2025-03-21 13:17  

아프간 탈레반, 미국 관광객 2년여만에 석방…"美에 호의 표시"
美 관료-탈레반 외무장관 직접 회담…수감자 맞교환 없이 이뤄져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탈레반이 2년 넘게 수감하던 미국인 관광객 1명을 석방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프간에 잡혀있던 미국인 조지 글레즈먼이 석방됐다며 카타르를 거쳐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글레즈먼은 애틀랜타 출신 항공 정비사로 2022년 관광 목적으로 카불을 방문했다가 그해 12월 탈레반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올해 들어 탈레반이 석방한 3번째 인물이다.
지난 1월 탈레반은 카타르 중재로 미국인 '라이언 코벳', '윌리엄 매켄티' 2명과 미국에서 수감돼온 아프간 전사 칸 모함마드를 맞교환하는 형식으로 석방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석방은 카타르 중재 아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질 문제를 맡고 있는 애덤 볼러가 탈레반 외무장관 아미르 칸 무타키와 직접 회담해 이뤄졌다.
애덤 볼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질 문제 대통령 특사'(SPEHA)로 지명됐지만, 그가 하마스 고위인사들과 직접 만나 협상을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자진해서 사퇴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특별 정부 직원 자격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질 문제 관련 업무를 다루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탈레반 간 진행된 최고위급 직접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미군 등 철수 이후 재집권했지만, 국제사회로부터 공식 정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에 수감 중인 아프간인을 풀어주는 맞교환도 이뤄지지 않았다.
탈레반은 "미국과 상호 존중 및 공동 이익을 바탕으로 관계를 구축하려는 선의 표시"라며 "인도적 차원의 석방"이라고 밝혔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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