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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에도 작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14%↑

입력 2025-03-27 06:00  

환율 급등에도 작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14%↑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이 전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2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7천801억원으로 전년(1조5천560억원) 대비 2천241억원(14.4%)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본점 부실화로 인한 영업 축소로 2023년 4천536억원 손실이 발생한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은 실적 집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외은지점의 이자이익은 9천588억원으로 해외 조달 비용 상승에 따라 전년(1조2천316억원) 대비 2천728억원(22.2%) 감소했다.
달러 고금리 기조로 인해 외화 조달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국고채 등 원화 운용금리는 낮아져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비이자이익은 2조5천405억원으로 전년(1조8천730억원) 대비 6천675억원(35.6%) 불어났다.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환·파생관련이익은 2조2천329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천139억원(119.1%) 급증했다.
환율상승으로 인해 외환손실(6조2천338억원)이 확대됐지만, 파생상품에서 이익(8조4천667억원)이 더 크게 났다.
외은 지점은 일반적으로 본점 등에서 달러를 차입하고 외환(FX)·통화스와프 등을 통해 원화로 교환·운용한 뒤 달러화로 상환하는 영업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환율 상승 시 외환 부분은 손실, 파생 부문은 이익이 발생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유가증권이익은 4천279억원으로 전년보다 6천36억원(58.5%) 감소했다. 연말 기준 국채 금리 하락 폭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면서 유가증권 매매·평가이익도 감소했다.
지난해 외은지점 총자산(평잔)은 409조1천억원으로 총자산대비 이익률(ROA)은 0.44%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환율 급등이 외은지점 영업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외은지점의 영업전략 변화와 자금조달·운용 및 유동성 등을 상시감시하는 한편, 검사시 은행별 영업모델에 따른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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