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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만나기 힘들어"…英공공의료 만족도 사상 최저

입력 2025-04-02 23:10  

"의료진 만나기 힘들어"…英공공의료 만족도 사상 최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공공의료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대한 만족도가 또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2일(현지시간) 싱크탱크 넛필드 트러스트·킹스펀드가 지난해 9∼10월 약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NHS 만족도는 21%로 전년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이 연례 조사가 1983년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NHS에 대한 만족도는 60%였으나 이후 해마다 하락세다.
응급실(A&E)에 대한 만족도가 19%로, 5년 전(54%)보다 크게 떨어졌고, 치과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60%에서 20%로 급락했다. 영국 의료체계에서 일차적으로 만나도록 하는 일반의(GP)에 대한 만족도도 68%에서 31%로 내려갔다.
응급실 대기 시간에 대한 불만이 69%로 가장 높았고, 상급 병원 진료 예약에 걸리는 시간(65%), GP 진료 예약에 걸리는 시간(62%)에 대한 불만이 치료 범위(27%)와 서비스의 질(24%)보다 훨씬 컸다.
NHS 직원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72%에 달했다.
댄 웰링스 킹스펀드 선임 연구원은 영국 언론에 "너무 많은 사람에게 NHS가 이용하기 너무 어려워졌다. 접근하지도 못하는 서비스에 어떻게 만족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조사는 노동당이 정권 교체에 성공한 지 2∼3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후 노동당 정부는 공공 재정 강화를 위해 지출에 고삐를 죄겠다고 선언했고, NHS 운영을 효율화하겠다며 운영조직인 NHS 잉글랜드를 폐지해 그 기능을 중앙 부처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NHS에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자가 46%였고,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1%였다. 감축을 바라는 응답자는 8%에 그쳤다.
NHS가 효율적으로 지출하는지 문항에는 32%가 모르겠다고 답했고, 28%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NHS 지출에 대한 견해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지지 정당별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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