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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동시에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16기 추적 시험 성공"

입력 2025-04-06 14:31  

"중국군, 동시에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16기 추적 시험 성공"
홍콩 매체 보도…"이란의 이스라엘 방공망 공격 상황 재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군이 동시에 한 표적을 향해 날아오는 여러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는 대규모 훈련을 수행했다고 홍콩 매체가 6일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부 간쑤성 주취안에 있는 중국인민해방군 63623부대 소속 선임 기술자 장전뱌오는 지난 2월 자국 학술지 '비행 통제와 탐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중국군이 고비 사막에서 수행한 탄도미사일 방어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논문은 시험 당시 단일 표적에 탄도미사일 16발이 발사됐고, 모든 미사일은 목표물 타격 전에 중국군의 새로운 듀얼밴드(S/X) 위상 배열 레이더 시스템에 의해 탐지·추적됐다고 밝혔다.
SCMP는 이번 논문이 중국의 육상 조기 경보 레이더 역량에 관한 첫 공개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해군의 미사일추적함 USNS 하워드 O. 로렌젠함은 광역 감시(S밴드)와 고해상도 추적(X밴드)을 결합한 기술을 운용 중인데, 이 전함은 1천개 이상의 목표물을 동시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적으로 실사격 조건에서 해당 능력을 선보인 적은 없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군의 이번 미사일 탐지 시험에는 작년 10월 이란군이 이스라엘군 방공망을 뚫고 30기가 넘는 탄도미사일로 네바팀 공군기지를 공격한 일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은 이 같은 공격 시나리오를 재현한 것이다.
논문은 중국군 시스템이 재래식 탄도미사일 추적뿐만 아니라 전파 방해나 보조탄 살포 등에 대응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1개의 가짜 무기(디코이)와 2차 타깃들을 지속 추적하면서 7개의 고(高)가치 위협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레이더의 역량"이 포격 대응 능력에서의 비약적 발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SCMP는 중국군이 글로벌 군사 강대국들 사이에서도 극히 드문 대규모 시험을 수행했다며 "점차 긴장되는 지정학적 구도 속에 선진적인 위협들에 대응하고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중국의 커지는 자신감을 상징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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