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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 핵시설·장비 폭파하고 해체해야"

입력 2025-04-09 02:04  

네타냐후 "이란 핵시설·장비 폭파하고 해체해야"
"리비아식 합의 아니라면 군사적 선택뿐"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핵 인프라가 물리적으로 파괴돼야 한다고 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날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한 내용을 설명하는 영상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 동의한다"며 "이는 리비아 방식 합의를 통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감독과 실행으로 모든 시설을 폭파하고 모든 장비를 해체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만일 이란이 회담을 지연시킨다면 군사적 선택지가 있을 것"이라며 이 방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장시간 대화했다고 언급했다.
'리비아 모델'이란 2003∼2005년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서방과 합의한 '선 핵폐기, 후 보상' 방식으로, 몇 년 뒤인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미군이 지원하는 세력에 몰락했다는 점에서 이란 등 핵보유국이 선호하지 않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오는 12일 중재국 오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간접 핵협상에 돌입하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앞서 이스라엘이 추진하는 '리비아 모델'이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하마스를 제거하기로, 모든 인질을 귀환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주시키고 이곳을 휴양지로 개발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우리는 현재 가자지구 주민을 받아들일 가능성을 논의 중인 나라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시리아 과도정부 세력과 밀착하는 튀르키예와 관련해서는 "튀르키예는 시리아에 군기지를 짓고 싶어 하는데 이는 이스라엘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사안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할 경우 "내 친구이자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의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부과한 17%의 상호관세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미국의 무역적자를 0으로 만들 것을 요청한다"며 "이는 어려운 일이 아니며, 그렇게 하겠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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