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10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 상호관세 유예에 따른 안도감이 확산하며 중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3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702%로 3.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6bp 하락, 0.5bp 상승으로 연 2.514%, 연 2.48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636%로 1.6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9bp, 1.7bp 하락해 연 2.535%, 연 2.406%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 상호관세 파문과 미 국채 금리 급등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해 8∼9일 이틀 동안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상호관세를 90일 전격 유예하면서 국채 금리는 다시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한국 국고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국채는 기준점이 되는 10년물의 금리는 이날 오후 4시55분 기준 아시아장에서 4bp(1bp=.0.01%포인트) 내린 4.301%에 거래되고 있다.
상상인증권의 신얼 연구원은 "투자 심리를 제대로 안정시키려면 미국 통상 정책의 일관성을 보장할 계기가 필요한데,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현실은 반대로 불확실성이 아직 너무 크다"며 "당분간 국고채 금리도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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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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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536 │ 2.536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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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486 │ 2.481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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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437 │ 2.434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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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514 │ 2.540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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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702 │ 2.732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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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636 │ 2.652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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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535 │ 2.554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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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406 │ 2.423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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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445 │ 2.438 │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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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017 │ 3.010 │ +0.7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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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2.720 │ 2.740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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