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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내달부터 美 수출 신고서 강화…"中의 원산지 세탁 방지"

입력 2025-04-27 14:06  

대만, 내달부터 美 수출 신고서 강화…"中의 원산지 세탁 방지"
라이칭더 총통, 美 관세 대응 5대 중점사항 설명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32%의 고율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대만이 내달부터 미국 수출 신고서 강화에 나섰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25일 대만 경제부는 내달 7일부터 대만산(MIT) 상품을 미국에 수출할 경우 반드시 '미국 수출 화물 원산지 성명서' 서류에 서명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제부는 세관 신고 서류 중 하나인 해당 서류를 첨부하지 않으면 대미 수출이 불가능하고 위반할 경우 무역법에 따라 최대 300만 대만달러(약 1억3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부 무역서는 해당 서류의 첨부 목적이 제품 수출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서류는 정부와 업체가 협력해 중국 기업의 원산지 세탁 방지 등 위반 행위의 전면적 차단과 대만의 경제 무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중소 수출업체는 수출 행정비용의 증가와 글로벌 공급망이 완벽하게 '탈중국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수로 '지뢰'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소식통은 미국 측이 내달 11일부터 나흘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행사인 '2025 셀렉트 USA 투자서밋'에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을 단장으로 하는 대만 대표단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궈즈후이 대만 경제부장(장관)과 양전니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OTN) 총담판대표 등도 동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일 대만과 미국 양측의 관세 협상 관련 화상회의에 이어 대면회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북부 지룽에서 열린 현지 산업계 인사와의 좌담회에서 미국발 관세 폭탄에 대처하기 위한 5대 중점 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과 유사한 대만-미국 간 '0% 관세' 논의 ▲ 농공업, 천연가스(LNG), 군수 분야 등 대미 구매 확대 ▲ 전자 정보통신, 석유화학, LNG 관련 산업 등 미국 투자 확대 ▲ 비관세 무역 장벽 적극 해결 ▲ 원산지 세탁에 대한 미국 우려 해결 등의 추진을 통해 현재의 상호 관세 문제 해결과 수출 확대 및 대만의 중장기 경제발전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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