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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부에노스아이레스 18일 시의원 선거…한인 2세도 출사표

입력 2025-05-16 02:05  

아르헨 부에노스아이레스 18일 시의원 선거…한인 2세도 출사표
알레한드로 김 "한국인에게 투표하세요" 홍보물로 관심 끌어




(멕시코시티·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 집권당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시의원 선거가 오는 18일(현지시간)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시의원(임기 4년) 60명 중 30명을 선출하며 특히 한인 2세가 출사표를 던져 당선여부가 주목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시(市) 선거당국은 15일 후보자 유세를 종료하고 원활한 투·개표 사무를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원 선거는 동트(D'Hondt) 방식의 정당명부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유권자가 지지 정당에 투표하면, 전체 득표율 3% 이상을 얻은 정당에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모두 17개 정당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전체 인구 4천500만명 중 300만명가량이 거주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시의원 선거는 대대로 연방정부 국정 운영과 시(市)정부 시정 운영에 대한 민심을 가늠하는 중간평가 성격을 띤 선거 중 하나로 간주돼왔다.
단적인 예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자신의 '입' 역할을 하는 마누엘 아도르니(45) 대통령실 대변인까지 설득해 시의원 후보로 등판시키는 등 선거 승리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장관급인 대통령실 대변인을 시의원 후보로 내세운 건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이는 '수도권 선거 승리=정부·여당 영향력 강화'라는 아르헨티나 정치 환경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에는 지난 2023년 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든 한인 2세 알레한드로 김(48) 변호사가 두 번째 시의원 도전에 나섰다.
김 변호사는 소속 정당(원칙과 가치당) 1번 후보여서, 정당 득표율 3%를 넘길 경우 아르헨티나 한인 커뮤니티에선 처음으로 시의원에 당선된다.
그는 현지에서 '모범적인 이민자 가정 출신'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한국인에게 투표하세요"(Vota al coreano)라는 독특한 슬로건의 '쇼츠' 형태 동영상 홍보물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변호사는 "치안이 불안해진 이 도시에는 더 많은 마케팅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해답이 필요하다"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연방정부와 시 정부를 조정하고, 구석구석 나아가는 경찰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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