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트럼프 중동 순방하는데 가자지구 또 맹폭

입력 2025-05-16 17:21  

이스라엘, 트럼프 중동 순방하는데 가자지구 또 맹폭
"전날 80여명 사망 이어 50여명 숨져"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16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과 베이트 라히아 마을을 몇 시간 동안 폭격했다.
민방위대 관계자는 "구조팀이 아직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있는 만큼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가자지구 전역을 10여차례 공습해 8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하는 기간에 가자지구를 대규모로 폭격하고 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자지구를 수습해야 한다. 많은 이가 굶주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엔 "가자지구를 미국이 개입해 자유지대로 만드는 매우 좋은 구상이 있다"며 올해 초 자신이 내놓은 미국 주도의 가자지구 개발 구상을 반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괴멸이라는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자지구에서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총리실이 발표한 성명에서는 "임무 완수를 위해 가자지구에 들어갈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 최소 5만3천명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숨졌다. 사망자는 대부분 민간인이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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