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공개…"아이온의 완전판, 자동전투 뺐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공개…"아이온의 완전판, 자동전투 뺐다"
온라인 생방송서 게임 정보 공개…올해 4분기 출시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올 4분기 출시 예정인 PC·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차기작 '아이온2'의 핵심 콘텐츠와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9일 저녁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아이온2' 트레일러와 구체적인 게임 정보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에서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는 백승욱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아이온2는 단순한 후속작이 아니라, 원래 디자이너들이 꿈꿨던 아이온의 완전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플레이어들이 천족과 마족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아이온'의 특성을 잘 살리고자 서버를 나눠 진영[285800] 간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고, 게임 속 필드를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넓혀 자유롭게 비행과 수영 등으로 탐험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아이온2'에는 원작에 등장하던 총 8종의 클래스가 모두 등장한다.

제작진은 타게팅 없이 공격이 실제로 목표물에 맞아야 피격 판정이 들어가는 논타겟·후판정 시스템을 게임에 도입했고, 자동전투 기능을 빼 수동 조작의 재미를 살렸다고 강조했다.
또 모바일 버전을 PC로 이식한 기존의 크로스플랫폼 게임들과 달리 PC 버전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이를 모바일로 옮기는 방향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준 개발 PD는 "수동 조작을 살린 여러 모바일 액션 게임을 레퍼런스 삼아 모바일 환경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정식 출시 전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소수 인원 테스트) 참가자를 오는 6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FGT에 선정된 이용자는 다음달 28일 또는 29일 엔씨소프트 사옥을 방문해 개발 중인 '아이온2'를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 개발진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를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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