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이번 달 이차전지 산업 업황에 대해 "미국 수요 부진의 여파가 일부 선(先)반영됐고 수급 로테이션 환경을 볼 때 주가 하락이 잠시 멈출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주민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구매세액공제 혜택이 폐지되면 내년 미국 전기차 판매는 역성장이 예상되며 국내 업체들의 내년 영업이익도 10∼30%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단 5월 주가는 저점 기준 약 10∼20% 하락해 이 상황을 일부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주 연구원은 "단 주가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리튬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수익성에 부담이 되고 미국 전기차의 판매 둔화가 주가가 온전히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차전지 산업이 올해 하반기에 조정을 거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하고, 미국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삼성SDI[006400]에 대한 선호도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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