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5%·中 39% 수주…고부가가치 기준 척당 CGT는 韓이 앞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가운데 한국이 중국에 이어 수주 2위를 차지했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66만CGT(표준선 환산톤수·71척)로 작년 동월 대비 55% 급감했다.
한국은 이 중 25만CGT(8척·15%)를 수주해 64만CGT를 거머쥔 중국(42척·39%)에 이어 수주량 2위를 기록했다.
척당 CGT는 한국이 3만1천CGT, 중국이 1만5천CGT로 집계됐다. 한국이 중국보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많이 수주했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123만CGT 증가한 1억6천344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9천639만CGT(59%), 한국 3천630만CGT(22%) 등의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69포인트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0.42포인트 하락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천m³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5천5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2천5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7천35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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