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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대통령 "내년까지 예루살렘으로 주이스라엘대사관 이전"

입력 2025-06-12 05:25  

아르헨 대통령 "내년까지 예루살렘으로 주이스라엘대사관 이전"
아르헨 국가정상으로선 처음으로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에 우호적인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내년까지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11일(현지시간) 공언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의회(Knesset)를 찾아 아르헨티나 국가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한 연설에서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2026년까지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이라며 "양국을 연결하는 유서 깊은 우정을 기리는 한편 경제 분야에서의 관계 강화를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라나시온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요르단의 일부였던 동예루살렘을 장악한 뒤 서예루살렘과 병합하고 나서는 1977년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았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대체로 예루살렘을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으로 본다. 대신 이스라엘의 중심도시 역할을 하는 텔아비브에 공관을 둔 나라가 많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기 정부 시절인 2017년 12월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하고 이듬해 5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겼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때에도 주이스라엘미국대사관은 그 자리를 지켰다.
현재 예루살렘에 재외공관을 둔 곳은 과테말라, 온두라스, 코소보, 파푸아뉴기니, 파라과이 등이다. 최근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도 예루살렘에 자국 대사관을 개설한다는 뜻을 밝혔다.
서방과 밀착해온 밀레이 대통령은 그간 아르헨티나와 이스라엘 간 동맹 관계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유대교 율법서인 토라를 공부하며 2023년 11월 대통령 당선인 시절 '영적 지도자'로 여기는 유대교 랍비 묘소(미국 뉴욕 소재)를 방문하기도 했다.
2023년 12월 대통령 취임 직후 이스라엘을 첫 외국 방문지로 택했던 밀레이는 이날 "다시 돌아와 기쁘다"며 "세계에 확산하는 반유대주의는 암으로,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고 말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 등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밀레이 대통령은 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구호 물품을 배에 싣고 오다 추방된 스웨덴 출신 기후변화 대응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고 라나시온은 전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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