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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인증부품, OEM부품과 성능 차이 없고 35∼40% 저렴"

입력 2025-06-22 12:00  

"품질인증부품, OEM부품과 성능 차이 없고 35∼40% 저렴"
보험개발원 "고속·저속 충돌 시험 결과 안전성·손상성 차이 없어"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자동차 제작사가 주문·생산한 OEM부품과 국가가 지정한 기관에서 인증한 품질인증부품의 성능 차이가 없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품질인증부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보험수리 사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OEM부품과 품질인증부품의 고속·저속 충돌 비교 시험 결과를 22일 이처럼 발표했다.
소비자 부품비용 절감과 부품산업 발전 정책 일환으로 품질인증부품 제도가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는 OEM 부품 위주로 공급되고 있어 자동차보험에서 OEM부품이 아닌 품질인증부품·중고부품 등으로 지급된 부품비는 전체의 약 0.5% 수준에 그친다.
개발원이 2017년식 그랜저IG에 프런트 범퍼, 프런트 펜더 등을 각각 OEM부품과 품질인증부품으로 장착해 비교 시험한 결과 고속(56km/h) 충돌 안전성 시험에서 양 부품의 안전 성능에 차이가 없었다.
성인 운전자(여성 더미)의 머리, 가슴, 상부 다리 등 신체부위별로 가해지는 하중, 변위량, 속도 등을 측정해 상해 등급을 평가한 결과 OEM부품과 품질인증부품이 동일하게 우수 등급으로 판정됐다. 우수 등급은 충돌 안전성에서 가장 안전한 등급(중상을 입을 가능성 10% 이하)을 의미한다.
도심에서 발생하는 저속(10km/h)사고 유형의 충돌 손상성 시험에서도 2개 차량의 손상 범위(프런트 범퍼, 프런트 펜더)와 손상 정도(교환 수리 필요)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인증부품은 OEM부품 대비 국산차는 35%, 외산차는 40%가량 저렴해서 운전자의 수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2023년 기준 보험사고 건당 평균 부품비가 외산차 238만5천원, 국산차 62만9천원임을 고려하면 외산차 운전자에게 더욱 경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개발원은 품질인증부품을 사용하면 수리비를 낮출 수 있어 보험료 할증을 최소화하고, 전체 보험료도 인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신부품 정의에 품질인증부품이 포함됨에 따라 품질인증부품 사용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올해 7월부터 다수 정비업체가 사용 중인 AOS(보험개발원 차량 수리비 청구 및 손해사정 시스템)에서 품질인증부품 재고정보 조회도 가능해진다.
허창언 원장은 "이번 충돌시험 결과가 품질인증부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고,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에게 경제적인 품질인증부품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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