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AI전력' ETF, 순자산 8천억…"설비 슈퍼사이클 탔다"

삼성운용 'AI전력' ETF, 순자산 8천억…"설비 슈퍼사이클 탔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AI 전력 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 총액이 8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의 순자산은 5천16억, 'KODEX AI전력핵심설비'은 3천27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는 미국의 AI 전력 업종(전력생산, 송배전망, 데이터센터 등)에 투자하며, 'AI전력핵심설비'는 효성중공업[298040] 등 한국의 주요 전력 설비 업체를 투자 대상으로 담는다.
이 ETF들은 인공지능(AI) 산업의 약진으로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급등하면서 주목받았다. AI 데이터센터를 위해 전력 인프라를 짓고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슈퍼 사이클'이 일어나면서 기술력이 뛰어난 미국과 한국의 관련 기업들이 급부상하는 것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미국AI전력 ETF는 1년 수익률이 48.6%로 같은 기간 나스닥 100 지수의 수익률과 비교해 약 41.4%포인트를 앞질렀다"며 "AI전력핵심설비 ETF도 상장 이후 1년 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가 1천178억원에 달하는 등 시장 반응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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