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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전쟁시 역할' 입장 요구에…호주 "사전 결정 문제 아냐"

입력 2025-07-13 15:55  

'미중 전쟁시 역할' 입장 요구에…호주 "사전 결정 문제 아냐"
호주 방위사업부 장관 "中 남태평양에 군사기지 건설하려 해…바람직하지 않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국이 대만 문제로 중국과 전쟁할 경우 호주가 어떤 역할을 할지 구체적인 입장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호주 방위사업부 장관이 "사전에 결정해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사업부 장관은 13일 호주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호주의 주권이 최우선이며 가정적 상황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며 "호주 병력을 어떤 분쟁에 투입할지는 그때그때 정부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다만 콘로이 장관은 중국이 남태평양 지역에서 군사기지를 건설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중국은 태평양 지역에 군사기지를 확보하려 하지만 우리는 어느 국가도 지배하지 않고 지배당하지 않는 균형 잡힌 인도 태평양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호주가 태평양 국가들의 우선 안보 파트너가 되도록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이 주요 안보 주체가 되는 것은 호주에 절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몇 달간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일본·호주 국방당국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대만 문제로 중국과 전쟁에 돌입할 경우 일본과 호주가 어떤 역할을 할지 구체적 입장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2년 솔로몬제도와 치안 지원은 물론 유사시 군대도 파견할 수 있는 안보 협정을 체결하는 등 태평양 섬나라들과 각종 협정을 체결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놓고 호주는 중국이 태평양 섬나라들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려 한다며 의심하고 있다. 또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를 통해 핵 추진 잠수함 확보를 추진하는 등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해 6일간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중국을 찾은 앨버니지 총리는 리 총리는 물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나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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