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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초정통파 또 연정 이탈…네타냐후 최대 위기

입력 2025-07-17 01:17  

이스라엘 초정통파 또 연정 이탈…네타냐후 최대 위기
11석 보유 샤스당 이탈 결정으로 소수 정부 전락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연립정부에서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이 또 이탈키로 하면서 소수 정부로 전락하게 됐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 연정의 핵심 파트너인 샤스당은 이날 제안된 법안과 관련된 이견으로 연정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초정통파 유대교도에게 병역을 면제한 군 복무 면제 관련 법안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1948년 건국 이후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말살될 뻔한 문화와 학문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에서 병역을 면제받아왔다.
하지만 가자지구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스라엘 병력 부족이 심해지자 네타냐후 정부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를 대상으로도 징집을 추진, 이들 정당과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또 다른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토라유대주의연합(UTJ)도 같은 이유로 연정에서 이탈했다. 7석의 UTJ의 연정 탈퇴로 의회 120석 가운데 61석으로 간신히 과반을 유지했던 네타냐후 연정은 11석의 샤스당의 탈퇴로 소수 정부가 됐다.
다만 샤스당은 야권과 합세해 연정을 약화하진 않을 것이며 일부 법안에는 연정과 함께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 불신임안에도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정이 당장 붕괴하진 않겠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소수 정부를 이끌게 되면 군사작전과 정책을 추진하는 데 도전이 될 수 있다고 AP통신은 짚었다. 네타냐후 총리로선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은 셈이다.
이스라엘 제1야당 예시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는 이날 "오늘부로 이스라엘엔 소수정부가 있을 뿐"이라며 "소수정부는 군대를 전투에 보낼 수도, 누가 죽고 사는지 정할 수도, 가자의 운명이나 시리아·사우디아라비아와 협상도 결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극우파와 샤스당, UTJ 등 초정통파 세력을 끌어모아 극우 연정을 꾸려 2022년 12월 재집권에 성공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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