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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날씨에…백화점·아웃렛 '물캉스족' 몰려 매출 쑥

입력 2025-07-20 06:33  

오락가락 날씨에…백화점·아웃렛 '물캉스족' 몰려 매출 쑥
휴양지 콘셉트 팝업·전시 등 고객 유인 경쟁 치열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이달 들어 때 이른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쾌적한 실내인 백화점·쇼핑몰에서 여가를 보내는 '몰캉스족'이 늘었다.
음식료(F&B) 매출과 휴가철을 앞두고 스포츠 카테고리 매출이 동반 증가했다.
백화점과 아웃렛업계는 고객을 잡기 위해 여름이나 휴양지 콘셉트 팝업이나 전시 행사를 펼치면서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연일 비가 내리면서 백화점과 아웃렛 방문객 수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이달 1∼17일 롯데백화점의 방문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방문객이 각각 14%, 13% 증가하면서 매출도 11.1%, 10.7% 늘었다.
지하 주차장을 갖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매출은 21.2% 급증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 백화점과 아웃렛에 고객이 몰린 것은 38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이어 장마가 찾아오면서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운 실외보다 실내 공간을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외식 수요가 늘면서 롯데백화점의 F&B(식음료) 매출은 10%가량 늘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식음료 카테고리 매출도 각각 15.8%, 12.4%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과 관련한 제품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실내 수영장 문화비 소득공제 정책 시행으로 수영복 매출이 15% 성장했고, 으뜸 효율 가전 환급 정책으로 가전 매출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냉감 침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신세계백화점의 침구 카테고리 매출 증가율은 33.7%에 달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스포츠 관련 제품 매출이 23.9% 증가했고 리빙 부문도 18.8% 늘었다.

백화점업계는 실내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행사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 지점에서 '서머 고메 위크'를 진행해 F&B 구매 고객 대상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산지의 와인과 샴페인, 위스키를 할인가에 판매하는 '서머 와인 페스타'와 여름철 액세서리 수요를 고려한 주얼리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예측하기 어려운 최근 기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시원한 여름 나기를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철 물놀이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서핑 브랜드 편집숍 팝업스토어를 여는 한편 여름을 담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전도 준비했다.
대구신세계 갤러리에서 내달 24일까지 열리는 '서머 해쉬태그 #서머스노우'(Summer Hashtag #Summersnow) 전시에는 여름의 다채로운 면모를 담은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현대백화점은 8월 21일까지 전 점포를 하와이 콘셉트로 꾸민 '후이 후이 마우이'(Hu'i Hu'i Maui)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더현대 서울은 이국적인 휴양지 감성을 재현한 5층 실내 정원에 무스비, 밀짚모자, 훌라 댄스복 등을 판매하는 65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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