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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EU 협상 난항에 위험 회피…보합 마감

입력 2025-07-19 05:48  

뉴욕증시, 美·EU 협상 난항에 위험 회피…보합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최소 15%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위험 회피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30포인트(0.32%) 내린 44,342.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7포인트(0.01%) 밀린 6,296.79, 나스닥종합지수는 10.01포인트(0.05%) 오른 20,895.66에 장을 마쳤다.
주요 외신은 트럼프가 EU에 모든 협상 품목에서 최소 15~20%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도 EU 대사에 협상이 어렵다는 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 측 관료는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트럼프는 10% 이상의 상호관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8월 1일부터 EU의 모든 수입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소 15%의 관세는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은 애초 30% 관세를 협상용으로 여겼다는 점에서 15%라는 숫자도 부담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7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거듭 촉구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와 공개 행사에서 연달아 "금리인하를 미룰 만한 실질적인 이유가 없다"며 "2주 후에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 금리를 25bp 인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7월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연준 인사는 월러와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정도다. 7월 인하는 연준 내 소수 의견이다. 하지만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월러가 거듭 조기 금리인하를 주장하자 선물시장도 호응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57.9%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은 50.8%였다.
다만 증시는 월러의 금리인하 촉구에 별달리 반응하지 않았다.
마호니자산운용의 켄 마호니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만 현실은 훨씬 더 미묘하다"며 "역사적으로 강세장은 금리인하 없이 더 나은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고 첫 번째 금리인하는 종종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가 1% 이상 뛰었다. 에너지는 1% 가까이 하락했고 임의소비재는 1% 가까이 올랐다.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5% 넘게 떨어졌다.
2분기 실적과 매출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했으나 콘텐츠 상각비 등의 증가로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투심이 흔들렸다.
미국 신용카드 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2% 넘게 밀렸다. 신용 손실에 대한 충당금을 14억달러까지 늘린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13억달러였다.
미국 증권 중개업체 찰스슈왑은 2분기 트레이딩 수익이 급증한 데 힘입어 2.9% 올랐다.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인베스코는 인기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QQQ의 구조를 개방형(open-ended) 펀드로 전환하려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5% 급등했다.
지금까지 S&P500 소속 기업 중 12%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3%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1.8로 집계됐다. 이는 6월 확정치 60.7에서 1.1포인트 오른 수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1포인트(0.67%) 내린 16.41을 기록했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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