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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소고기 개방 등 美요구에 "모두 테이블 위에 있어"(종합)

입력 2025-07-21 14:24  

산업장관, 소고기 개방 등 美요구에 "모두 테이블 위에 있어"(종합)
대미 통상 긴급점검회의…"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실효적 대책 고민"
"관세협상, 민감성 최대한 반영하며 최선의 결과 도출"
'조만간 방미 계획 있나' 질문엔 "좀 상황을 봐야 할 것"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우리의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국익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대응 역량을 가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단체, 관련 업계,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 통상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가 맞닥뜨려야 할 통상 이슈부터 공급망 조정 문제까지 기업들에 닥친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산업 전반에 걸쳐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려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취임 후 첫 민관이 함께 참석하는 대미 통상 점검 회의를 주재한 김 장관은 이날 업계에도 정보 공유, 대미 지원 활동 등 협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현재까지 정부의 협상 논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 "국익 극대화의 원칙하에 실용적 관점에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협력 파트너십과 미국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무역적자 완화를 위해 비관세 조치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나라 상황에서도 보시다시피 대미 관세 협상은 녹록지 않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고 베스트(최고)·워스트(최악) 시나리오가 모두 열려 있는 아주 엄중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촉박한 시간을 남겨두고 국내에서도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은 자국 상품 구매 확대를 통한 무역 균형 추구와 더불어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부터 농산물 수입, 구글 정밀 지도 반출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을 우리 측에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와 관련한 협상 전략에 대한 질문에 "모든 것들은 일단 테이블 위에 있다"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한편 전날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통상협상 및 정상회담을 위한 막판 조율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김 장관도 방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장관은 '가까운 시일 안에 미국에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oh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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