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프로텍티브 풋' ETF 상장…"커버드콜 단점 해결"

키움운용, '프로텍티브 풋' ETF 상장…"커버드콜 단점 해결"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미국테크100 월간목표헤지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22일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세계 최초로 '프로텍티브 풋' 전략을 미국테크100지수 기반의 ETF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텍티브 풋 전략은 파생금융상품인 풋옵션을 고도화한 방법론으로, 시중에 많이 보급된 커버드콜 ETF의 단점을 해결하자는 목표로 개발됐다.
커버드콜 ETF는 풋옵션으로 하락장 때 일정 수익을 보장하지만, 증시 호황 때 성장이 부진한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프로텍티브 풋 전략은 '가상 옵션 복제' 등 기법을 활용해 하락 때의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상승장 때도 적극적으로 수익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키움운용 측은 전했다.
해당 ETF는 주식·채권 혼합형이며 주식 분야에서는 미국에 상장된 나스닥100 ETF를 담고 채권은 미국 단기국채 ETF를 포함한다. 시장 변동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해야 할 때는 나스닥100 지수선물을 일부 쓴다.
키움운용의 이경준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ETF는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손실 회피'와 '수익 참여'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 전략형 상품"이라며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이 쓰는 위험관리 전략을 개인투자자들도 손쉽게 활용해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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