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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현대차·기아 합산영업익 13조…美관세에 연간 20조 돌파 불투명

입력 2025-07-25 15:27  

상반기 현대차·기아 합산영업익 13조…美관세에 연간 20조 돌파 불투명
3년연속 영업익 20조 달성 여부 관심…반기기준 합산매출 150조 첫돌파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의 브랜드이자 국내 1·2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기아가 올해 2분기 미국 관세 여파로 작년 2분기와 비교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두 업체는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5.8%, 24.1% 감소했지만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기준으로는 합산 13조원이라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미국 관세 여파가 하반기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합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25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조3천496억원, 2조7천6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6.5% 증가, 영업이익은 24.1% 감소한 것이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매출은 7.3% 늘어난 48조2천867억원, 영업이익이 15.8% 줄어든 3조6천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올해 2분기 합산 매출은 77조6천363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6조3천6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8.2%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매출 72조5천885억원·영업이익은 7조9천228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7.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6% 감소했다.
지난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0조616억원, 13조86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7.6% 늘고, 영업이익은 12.7% 줄었다.
반기 기준으로 양사 매출이 150조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 관세 여파가 더 크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이 계속 악화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 관세가 현대차, 기아의 수익성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올해 2분기 실적으로 사실로 증명됐다"며 "판매와 매출 등 외적 성장을 거둔 상황에서 이런 수익성 악화는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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