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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맥분석·음성인식 결합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최초 상용화

입력 2025-07-29 12:00  

KT 문맥분석·음성인식 결합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최초 상용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문맥 분석만으로 91.6% 정확도"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통화 문맥 분석과 화자 음성인식을 결합한 이중·삼중 탐지 구조의 인공지능(AI) 보이스피싱 차단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데이터로 피싱 시나리오를 1차 탐지한 뒤 의심 징후가 감지되면 '화자 음성인식' 기술로 목소리를 대조해 딥보이스(딥페이크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별하는 게 핵심이다.
개인정보위는 작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5개 관계부처·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기술 개발을 지원해왔다.

이 협약에 따라 국과수가 보유한 통화데이터를 개인정보 보호법상 가명처리 특례에 따라 텍스트로 변환하고 비식별화해 통신 3사의 '통화문맥분석' AI 모델 개발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과기정통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KT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가 실증특례로 지정됐다.
국과수가 보유한 보이스피싱 통화데이터에서 의심범의 음성 원본을 복원 불가능한 방법으로 추출하고 이를 KT가 단말기에 탑재해 '화자음성인식' 기술로 통화상대방 음성과 대조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위는 10개월간 KT·국과수와 함께 서비스 구현과정을 검토했다. 또 지난 22일 이행점검을 완료해 정식 출시를 지원했다.
KT에 따르면 올해 1월 선출시한 '문맥분석' 기반 탐지 서비스에서 1천460만 건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91.6% 탐지 정확도와 약 710억원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여기에 화자인식 기술을 추가하면 탐지 정확도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KT는 보고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민생범죄 예방에 데이터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2만839건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피해액은 8천545억원으로 전년(4천472억원) 대비 약 2배로 증가했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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