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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제부진 전망에 경기부양 착수…"美 관세 영향 등 대비"

입력 2025-08-06 13:05  

태국, 경제부진 전망에 경기부양 착수…"美 관세 영향 등 대비"
외국관광객도 약 7% 감소…캄보디아 교전 사망자 유족에 보상금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 경제가 캄보디아와 무력 충돌, 미국 고율 관세,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에 처하자 태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선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쭐라뿐 아몬위왓 태국 재무부 차관은 미국 관세 영향 등에 대비해 정부 예산 185억 밧(약 7천900억원)을 경기 부양에 지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출은 경제 경쟁력 강화와 학자금 대출 지원에 주로 쓰인다.
쭐라뿐 차관은 미국 관세 영향을 완화하고 더 광범위한 지원에 쓸 수 있는 추가 자금 약 250억 밧(약 1조1천억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태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무역 협상을 통해 19%의 상호관세 부과를 통보받았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36%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베트남(20%), 필리핀·인도네시아(19%) 등 주변국과 동등한 수준이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담으로 인해 올해 태국 경제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태국은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456억 달러(약 63조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5년 안에 대미 무역수지 균형을 달성하겠다고 미국에 제안함에 따라 향후 흑자 대폭 축소가 불가피하다.
전날 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은 올해 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했다. 지난해 성장률 2.5%나 재무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2.2%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다.
지난 5월 태국 정부 기구인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도 미국 관세 등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확대를 고려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3.3%에서 1.3∼2.3%로 1%포인트 낮췄다.
특히 태국의 핵심 산업인 관광산업마저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부진이 예상된다.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3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천957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줄었다.
연초 중국인 등 관광객이 태국에서 미얀마 등지의 사기범죄 조직에 납치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했다.
이에 지난주 태국 재무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 전망치를 3천450만 명으로 기존 예상보다 5.5% 낮췄다.
지난달 하순 캄보디아와 5일간 무력 충돌을 빚는 추가 악재가 나오면서 관광업 전망도 밝지 않다.
한편 태국 내각은 캄보디아와 무력 충돌에서 숨진 군인 유족에게 1인당 1천만 밧(약 4억3천만원), 민간인 유족에게 800만 밧(약 3억4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부상자의 경우 군인은 100만 밧(약 4천300만원), 민간인은 80만 밧(약 3천400만원)을 받게 된다고 지라유 후앙삽 정부 대변인이 전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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