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고부가·친환경 '가소제' 개발 속도

애경케미칼, 고부가·친환경 '가소제' 개발 속도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애경케미칼은 천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고부가 가소제(플라스틱 유연성 및 가공성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 물질)를 개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이 개발하고 있는 '수소화 가소제'는 기존 가소제에 수소 처리 공정을 더해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 계열 벤젠고리를 제거한 제품이다.
가소제의 원료가 되는 무수프탈산(PA)을 수소화해 프탈레이트 성분이 없는 수소화 가소제를 만든다는 목표다.
또 바이오 성분을 원료로 한 '바이오 가소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다양한 바이오 성분 원료를 지속 발굴해 환경친화적인 가소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생활화학 분야에서는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 개발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으며, 폐페트(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NEO-T+)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화학산업의 경우 전 세계 환경 규제 트렌드를 읽고 변화에 따라가면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원료의 선택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친화적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