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해운협회가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추진하는 입항수수료에 대한 우려를 국제해운회의소(ICS)에 전달했다.
28일 협회에 따르면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전날 토마스 카자코스 ICS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부회장은 USTR의 외국 자동차운반선 항만수수료와 관련해 "해운산업에 대한 명백한 규제이므로 ICS가 전 세계 해운업계와 연대해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항만수수료 개정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한국 정부도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미국 입항 수수료를 중국에만 부과하고 한국은 제외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USTR에 제출한 바 있다.
카자코스 사무총장은 "오는 9월 미국에서 USTR과 추가적인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특정 선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양 부회장은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이중 규제, 선원 부족 문제에서도 ICS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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