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모두투어, 하반기 장기 연휴 등 호재 충분…목표가↑"

SK증권 "모두투어, 하반기 장기 연휴 등 호재 충분…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10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10월 장기 연휴 등에 하반기 여행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4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0.58% 내린 1만2천70원이다.
나승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1월 명절 연휴 이후 뚜렷한 연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가운데 올해 8월까지 누적 송출객 수는 약 85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며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짚었다.
이는 지난해 티메프 환불 사태 등으로 인해 손실충당금을 설정한 기저효과도 있으나, '모두시그니처'와 같은 프리미엄 패키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3분기는 여름휴가 기간이 자리하고 있고, 10월 긴 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도드라지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5월 어린이날 짧은 연휴 기간에도 우리나라 국민 출국자 수가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10월 명절 연휴 및 연말 해외 관광객은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여행 및 소비 심리 개선, 장기 연휴 등 호재는 충분하다"며 "상반기에 검증된 것처럼 연말까지 수익성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지난해(47억원)의 5배 수준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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