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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하마스는 저항세력, 네타냐후가 집단학살 가해자"

입력 2025-09-23 16:44  

에르도안 "하마스는 저항세력, 네타냐후가 집단학살 가해자"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해 "테러 조직으로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들을 저항 세력으로 본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전쟁 상황과 관련해 "하마스만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장면이 담긴 사진을 들고 "하마스가 무기 면에서 이스라엘보다 강하다고 말할 수 있나"라며 "이스라엘은 여성, 어린이, 노인을 가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무기를 사용한다"고 맹비난했다.
또 "네타냐후가 수만명을 잔혹하게 집단학살했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가해자"라고 지칭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튀르키예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쪽과 모두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결코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조만간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우크라이나가 갈수록 재정적으로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무기한으로 경제적 지원을 계속할 수 없으며 미국이 얼마나 많은 지원을 제공할지도 불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면서 F-35 전투기 문제가 다시 논의될 것이라며 "튀르키예와 미국은 방위산업 분야에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튀르키예가 과거 미국산 F-35를 구매하기 위해 14억달러(약 1조9천500억원)를 지불했지만 전투기를 인도받지 못했다며 "이는 전략적 파트너십에 부합하지 않는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튀르키예는 서방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2019년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을 도입하면서 미국과 불화를 빚었다. 미국은 당시 '적대 세력에 대한 제재를 통한 대응법'(CAATSA)에 따라 튀르키예를 F-35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하고 F-16 수출도 막았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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