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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황금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 맞은 코스피, 상승세 이어가나

입력 2025-10-02 08:03  

[마켓뷰] 황금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 맞은 코스피, 상승세 이어가나
뉴욕증시 4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한국 관련 지표도 대부분 올라
삼성·SK, 오픈AI와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코스피 야간선물 1.60% 상승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코스피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낙관론,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역대급으로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커질 수 있는 상황과, 여전히 1,400원대로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은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23포인트(0.91%) 오른 3,455.83에 거래를 마쳐 3,500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400원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8천458억원과 2천188억원씩 도합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현실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가속할 것이란 기대가 상승을 주도했다.
간밤 뉴욕 중시도 그런 분위기 속에 4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1포인트(0.0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22.74포인트(0.34%)와 95.15포인트(0.42%) 상승했다.
S&P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에서도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 초반 셧다운 불안감과 분기 말 효과(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분기 말 일시적 주가상승 현상) 해소로 약세를 보였으나, 셧다운이 일시적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낙관론이 우위를 점하면서 상승 전환한 결과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미 기준금리가 50bp(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86.7%로 전망됐다. 이는 전날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
이날 발표된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는 9월 민간고용이 전월보다 3만2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시장전망치(5만명)를 크게 밑돈 것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달의 48.7보다 0.4포인트 상승했으며 예상치 49.0도 살짝 웃돈 것이지만 기준선인 50.0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이러한 경제지표 결과는 결국 미국 경기가 위축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이러한 소식을 오히려 금리인하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호재로 해석했다.
전날 화이자가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낮추고 700억달러(약 98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뒤 의약품 100% 관세를 3년간 유예받은 것을 계기로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는 상황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간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2.23% 올랐고, MSCI 신흥지수 ETF도 0.79%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5%, 러셀2000지수도 0.24% 올랐으나, 다우 운송지수는 0.40% 내렸다. 코스피 야간 선물은 1.6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방한 중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플랫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 상승을 견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 반도체주 강세 등을 재료 삼아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음 주까지 5거래일 연속 휴장을 앞둔 만큼 연휴 이후 대응 차원에서 주식매도 후 현금 비중 확대 움직임이 장중 주가 흐름을 저해할 수도 있겠다"면서도 연휴 이후까지를 고려할 때 전체적인 흐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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