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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 우크라에 러 에너지 타격정보 제공 새롭지 않아"

입력 2025-10-02 22:10   수정 2025-10-03 13:16

러 "美, 우크라에 러 에너지 타격정보 제공 새롭지 않아"
"EU, 러 동결 자산 활용에 단호히 대응" 경고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타격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러시아는 새로운 일이 아니라고 논평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끊임없이 온라인으로 정보를 제공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인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전송하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국의 인프라를 공급하고 사용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내부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장거리 타격 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도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사일이 제공되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측과 소통 채널을 통해 계속 대화하고 있지만, 전략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1년 자체 연장하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응답은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2월 만료되는 뉴스타트를 1년 연장할 준비가 됐지만 미국도 동일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난달 제안한 바 있다.
유럽연합(EU)이 동결된 러시아 자산 수익금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에 대출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깡패 같은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대응 없이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러시아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수단과 능력이 있다"며 EU의 '도둑질'에 따른 대가는 유럽의 납세자들이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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