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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배민 대표 "최혜대우 요구 안 해"…'가격조작'은 "실수"(종합)

입력 2025-10-14 18:50   수정 2025-10-15 11:32

김범석 배민 대표 "최혜대우 요구 안 해"…'가격조작'은 "실수"(종합)
클릭당 광고비 "정보 투명 공유"·점주 평점테러 "고치겠다"
배민·쿠팡이츠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에 적극 참여"
교촌치킨 대표 "가맹점주가 우선…생업 유지하도록 최선"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석 대표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입점업체를 상대로 음식값을 경쟁 배달앱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는 최혜대우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입접업체에 음식 가격과 각종 혜택을 경쟁 배달앱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도록 하는 '최혜대우'를 강요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공정위 제재를 앞두고 있다.
이들 배달앱은 '1인분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점업체에 가격을 높인 뒤 할인을 적용해 소비자가 할인을 받는 것처럼 꾸미라고 권유해 가격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 대표는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최근 (배민의) 최혜대우 (강요) 행위가 있었다는 게 보도됐는데 사실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의 질의에 "저희는 정책상으로 최혜대우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배민이 최혜대우를 요구했다는 증거 자료를 이 의원이 제시하자 "이 부분을 정확히 살펴보고 추후 따로 공유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대표는 또 가격조작 의혹과 관련 "저희는 목표 상 고객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을 드리는 것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만약 그런 상황이 있었다면 회사 정책이 아니라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인분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할 때 일반 자영업자에게 프랜차이즈 사업자보다 높은 할인율을 요구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민주당 이강일 의원의 지적에는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는 "지적한 부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런 사실에 대해 명확히 확인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업체 대표 모두 이 의원이 주관하는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시범 도입 운영 중인 라이더용 배달앱인 '로드러너'에 대해서는 "최대한 피드백을 들어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우아한형제들 기술자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드러너는 배민의 독일계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개발한 앱으로, 이를 도입하면 배민은 딜리버리히어로에 이용료를 내야 한다. 라이더 단체 측은 로드러너가 라이더의 실제 운행 거리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등 오류가 많고 기존 앱보다 불편함이 크다며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도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를 받았다.
무소속 김종민 의원이 "배달앱 약관이 변경될 때 통보받는 사람이 거의 없고 홈페이지에서 봐야 하는데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작년 상생협의체 합의를 통해 수수료율을 내리기 전에 미리 인상했다는 지적에는 "수수료 매출을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클릭당 광고비를 50∼1천원으로 설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점주 입장에선 (자신의 가게를) 상위에 노출하기 위해 고액을 쓸 수밖에 없다"며 "점주가 설정한 광고비가 어느 구간인지는 회사만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앞으로 더 투명한 정보를 통해 그런 (광고비 설정 구간 등)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또 배달 지연 등 점주의 잘못이 아님에도 소비자가 불만을 품고 가게 평점을 낮게 주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교촌에프앤비[339770] 송종화 대표이사는 최근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부족 장기화 지적에 "가맹점을 본사보다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맹점주가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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