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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유엔군 "이스라엘 드론이 수류탄 투하"(종합)

입력 2025-10-27 20:27  

레바논 유엔군 "이스라엘 드론이 수류탄 투하"(종합)
이스라엘, 평화유지군 향해 과거에도 여러 차례 공격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을 향해 수류탄을 투하했다고 UNIFIL이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UNIFIL 성명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께 레바논 남부 크파르켈라 인근서 순찰 중인 UNIFIL 병력에 이스라엘 드론이 접근해 수류탄을 떨어뜨렸으며, 이후 이스라엘군 탱크가 UNIFIL을 향해 포격을 가했다. UNIFIL의 부상자나 장비 피해는 없었다.
UNIFIL은 "드론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방어적 조치를 했다"며 "이스라엘군의 이 같은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701호 결의와 레바논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레바논 남부에서 유엔 안보리가 위임한 활동을 하는 평화유지군의 안전과 안보를 무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 띄운 드론이 UNIFIL 관측병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은 상태로 일상적인 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나 UNIFIL이 이를 격추했다는 해명을 내놨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드론이 추락한 뒤 같은 곳으로 드론을 1대를 더 띄워 수류탄을 투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위험인물이 드론 잔해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해석했다.
이스라엘군은 2023년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지상전을 벌인 후 지난해 11월 헤즈볼라와 휴전했다.
그러나 헤즈볼라가 병력 철수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며 산발적 공격을 지속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UNIFIL을 상대로 한 공격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UNIFIL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9월에도 유엔이 설정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경계선 '블루라인' 인근에서 유엔군 옆으로 드론을 이용해 수류탄을 떨어뜨렸다.
1978년부터 파견된 UNIFIL은 레바논 정부 통치권 회복을 돕고 헤즈볼라 비무장화 등을 지원하는 등 평화 유지 임무를 수행했으나 미국 등의 요구로 내년 말 활동이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 50개국에서 파견한 1만명이 활동 중이다.
UNIFIL 일원으로 활동해온 한국의 동명부대도 UNIFIL 전체 활동 종료 시기에 맞춰 비슷한 시기에 철수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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